성공사례

1인 프리랜서에서 3년만에 지식 창업가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기까지

디자인 에이전시가 급격히 변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저는 끊임없이 브랜딩과 창업을 고민해왔습니다. 그 결과, 이제는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는 브랜드 커뮤니케이터로 자리 잡게 되었죠. "내가 해온 경험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2019년 브런치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했습니다. 그 작은 시작이 현재 700명 이상의 프리랜서들이 서로의 성장을 돕는 패스파인더스 커뮤니티로, 이제는 디자이너의 창업을 돕는 사업가로 성장했습니다.

김주황

패스파인더스

물론,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과 경험을 나누고자 했지만,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이 필요하다는 한계에 직면했거든요. 그래서 찾은 것이 바로 ‘라이브클래스’였습니다. 단순히 경험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저의 노하우를 체계화해 지식 창업의 길을 열어준 플랫폼이었어요.

‘내 경험이 누군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걸까?’


저 역시 이런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해보았기에 지금의 패스파인더스와 제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패스파인더스 강의 현장

Q. 콘텐츠를 만들며 창업을 결심하게 된 배경이 궁금해요. 어떤 도전들이 있었나요?

저는 28살에 퇴사 후 프리랜서로 일하다가 29살에 디자인 에이전시를 운영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디자이너로서 창업을 하는 일이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에이전시 운영이 힘들어지면서 추가적인 수익 창출 통로가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며 오프라인 활동이 제한되자, 온라인에서 나의 브랜딩을 확립해야 할 필요성도 느끼게 되었어요. 유명한 커리어를 가진 분들과는 달리, 저처럼 대단한 이력이 없는 사람도 가능할까 고민했지만 ‘일단 시작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도전했죠.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조금씩 공부하면서 저의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브런치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만남'이라는 채널로 제 일상과 경험을 공유했더니 반응이 돌아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제야 ‘아, 이게 가능성이 있구나’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Q. 어떤 반응일까요?

처음에는 지인들 외에 낯선 분들이 글을 보고 소통을 시작해 주셨어요. 예를 들어, 어떤 분들은 제 글을 ‘브랜딩이 도움이 되었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기도 하더라고요. 특히, 유명한 D브랜드사의 대표님께서 제 브랜딩 글을 마케터에게 추천 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힘이 났습니다.

7.3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채널 '브만남'

제 작은 경험이 사람들에게 유의미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이후, 브랜딩 관련 독서 모임도 하고 사람들이 저에게 기대하는 것들이 커지는 걸 보며 더 넓은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프리랜서를 위한 커뮤니티, ‘패스파인더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혼자서 커뮤니티를 운영하다 보니 역시나 쉽지 않았죠.

Q. 그 과정을 혼자서 운영하는 건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혼자 운영하다 보니 시행착오가 컸죠. 일단은 더 많은 분들께 신뢰를 얻어야 했고, 새로운 클라이언트를 확보해야 했어요.
그래서 SNS와 브런치에 정기적으로 콘텐츠를 올렸죠. 물론, 1~2년간은 아무런 반응도 없었어요.

‘브랜딩이란 무엇인가’라는 큰 질문에서 출발해 제 경험을 꾸준히 나눴어요. 그 고민과 생각들을 습관처럼 공유하다 보니 ‘브만남’이라는 채널이 구축되었고, 이제는 신뢰하는 클라이언트들이 제게 찾아오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었어요. 동시에 제 커리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죠.

Q. 그러면서, 지식 창업인 패스파인더스의 여정이 시작된 거군요?

네, 자신감이 생기니 내가 무엇을 더 확장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어요.
소규모 에이전시 운영을 통해 경험한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디자인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처음에는 소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시작했어요.
예를 들어 원데이 클래스 형태로 2시간 정도의 강의를 기획해 인스타그램에서 관심을 보이는 분들을 중심으로 모집했어요. 10명 정도가 모였고, 낯설었지만 이 경험을 좀 더 체계화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러면서 라이브클래스라는 플랫폼을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마케팅 전략, 클라이언트 응대, 견적서 발행 등의 실질적인 정보를 체계화하여 제공하기 시작했어요. 강의를 4~5주 과정으로 구성하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장할 수 있었고 수강생들이 창업 과정에서 실제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라이브클래스로 만든 '패스파인더스' 채널

Q. 어떤 문제 해결에 라이브클래스가 도움이 되었나요?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매번 전국적으로 오프라인 강의를 하기 어려운데 라이브클래스를 통해 온라인 환경으로 바꾸면서 지방에 있는 수강생들의 만족도도 함께 올릴 수 있었어요. 또한, 초기에는 VOD 형태의 콘텐츠 제공이 필요했는데, 다른 비슷한 플랫폼에서는 회원 등급별로 나눠 공유 하기에는 복잡했어요. VOD를 멤버십 등급에 따라 차등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이 정말 유용했습니다. 그만큼 사용성이 좋았어요. 덕분에 수강생 만족도도 높아지고, 커리큘럼 구성에 있어 효율적인 시간과 리소스 배분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또한, 라이브클래스는 웨비나 런칭 초기부터 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어요. 저도 다양한 플랫폼을 만났지만, 이렇게 상세하게 방향성을 고려해주고 지식콘텐츠를 어떤 식으로 런칭 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알려주는 곳은 잘 만나 보지 못했어요.

더불어, 라이브클래스를 통해 온라인 강의를 확장하던 중, 오프라인 강의 요청도 종종 받게 되었어요. 특히, 돈에 감각이 무딘 디자이너들에게 세무나 변리사와의 워크샵을 기획하여 디자인 스튜디오 창업자들이 자주 겪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히 가정이 있는 분들이나 생계에 대한 부담이 있는 분들의 현실적인 고민들을 알게 되었어요. 고정비 유지나 생활비에 대한 부담 속에서도 창업에 도전하는 분들이 대다수였고, 여러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라이브클래스를 통해 디자인 창업자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었고, 저 또한 창업에 필요한 지식을 다시 상기해 보며 수강생들의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Q. 라이브클래스를 처음 시작할 때는 많은 분들처럼 지식 창업이 생소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제는 이런 창업 방식이 패스파인더스와 어떻게 연결되었나요? 다른 분들에게도 라이브클래스를 활용을 추천하시나요?

처음 라이브클래스를 접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랬듯이 지식 창업이란 개념 자체가 생소하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라이브클래스를 통해 수업을 만들고 운영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경험하다 보니, 저만의 콘텐츠를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라이브클래스의 강의 운영 방식과 결합하면서, 기존의 활동에 지장없이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었고 패스파인더스의 지식 창업 커리큘럼을 탄탄히 다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라이브클래스를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업 개설을 준비하는 분들께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먼저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를 명확히 하셨으면 좋겠어요. 나만의 브랜딩과 진심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초기에 부담을 덜기 위해 무료나 낮은 가격으로 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경험을 쌓는 게 정말 중요하거든요. 일단 해보면서 피드백을 받다 보면 더욱 단단한 수업이 됩니다. 첫 기수 운영 시 라이브클래스와 함께 테스트 기간을 갖는 것도 추천드려요. 강의를 완벽히 준비하기 어렵더라도 진행하면서 발전하는 과정이 정말 값집니다. 한두 번의 피드백에 따라 강의를 개선하고, 수강생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다 보면 찐팬이 생기고, 수강생들이 수업을 추천해 주기도 해요. 제 경험상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Q. 디자인 프리랜서나 소규모 창업자들에게 지식 창업을 추천하시나요?

네, 지식 창업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디자인 프리랜서나 소규모 스튜디오 창업자라면 수익 모델을 하나로만 의존하지 않고 자신만의 지식 자산을 쌓아갈 필요가 있어요.

제가 느낀 바로는 지식 창업을 하려면 자신만의 브랜드와 스토리를 만들고 그것을 잘 전달할 수 있어야 해요. 회사에서나 인스타그램에서든 자신의 ‘메이커’라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이를 시각화하고 알리는 작업이 필수입니다. 이 과정이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며 신뢰를 쌓는 과정에 매우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지식 창업을 통해 나의 노하우를 공유하면, 과거에 전혀 몰랐던 사람들도 나를 알게 되고 협력 관계를 맺을 기회가 많아집니다. 이 점에서 라이브클래스를 활용해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퍼스널 브랜딩’과 ‘메이커 정신’을 동시에 키워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현재 패스파인더스는 강의 완강률을 높이고 수강생들에게 실질적인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더 많은 분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를 확장할 예정이에요.

특히 디자이너들이 자기 성장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꾸준히 개선되는 강의 콘텐츠와 함께 패스파인더스 가 한층 활성화 되기를 바라죠. 또한, 라이브클래스 내에서 개인 설정을 통해 자동으로 학습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수강생들이 끊김 없이 수강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학습을 진행할 때 필요한 푸시 알림이나 소모임 연동 기능이 있으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특히 조모임 기능을 추가한다면 수강생들 간의 연대감을 더 강화할 수 있어 강의 완주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Q. 마지막으로 라이브클래스를 통해 수업 개설을 준비하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노하우가 있다면?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건, 처음엔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하기보다는 일단 시도해 보는 거예요.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완벽하게 맞추려는 부담이 생길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시작하면서 느끼는 점들이 훨씬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낮은 가격으로 시작해서 강의에 대한 피드백을 직접 들으면서 보완해 나갔어요. 실제로, 부정적인 피드백을 준 수강생이 제 '찐팬'이 된 경우가 많았어요. 관심이 없으면 그렇게 디테일한 클레임을 걸기 어렵거든요. 수강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개선해 나가다 보면 나만의 ‘팬’이 생기고, 그들이 강의를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기도 하죠. 실제 경험을 쌓고 하나하나 쌓아 올리다 보면 나만의 브랜드가 형성되고, 수업도 점차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강의를 오픈하고 부족함을 느끼게 되더라도, 수강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점차 완성된 콘텐츠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즐겨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지식 창업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에서 더 나아가, 자신의 경험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무언가를 나누는 행위 자체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기 때문에, 라이브클래스와 함께 두려움을 넘고 도전해 보시길 권합니다!